제21장

서지환은 서혜인에게 카드를 건네고는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. 회사로 급히 가봐야 할 듯했다.

그는 떠나기 전 다시 한번 서혜인을 끌어안고 몇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넨 뒤에야 회사로 향했다.

서혜인은 이 블랙카드를 손에 쥔 채 뭐라 설명하기 힘든 감정에 휩싸였다.

이런 게 바로 가족의 정이라는 걸까?

가족에게 보살핌받고, 아낌없이 사랑받는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?

정말 이상하다.

정말 따뜻하다.

정말 행복하다.

서혜인은 눈을 반쯤 내리깔아 눈동자에 흐르는 감정을 숨겼다.

서혜인의 속도 모르는 송지남은 혀를 쯧쯧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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